만사형통 33 2007. 7. 10. 15:56

비록 천장(千章)을 왼다 하더라도
글귀의 이치가 바르지 않으면
하나의 요지(要旨)보다 못한 것이니
듣고서 생각을 없애야 되느니라.

비록 천언(千言)을 왼다 하더라도
이치가 없으면 무엇이 이익되랴.
하나의 이치보다 못한 것이니
듣고 행하여야 제도될 수 있느니라.

비록 경전을 많이 왼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무엇이 이익되랴.
하나의 법 글귀라도 이해하면서
행해야만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출처 : <법구비유경>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자여, 어리석은 사람들이 보물을 소중히 여기듯이, 수행자는 경전을 소중히 여겨
부모님 섬기듯 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은 단지 일생이지만
경은 한량없는 세월동안 사람들을 제도하여 열반의 도를 얻게 하나니,
경 받들기를 부모 대하듯 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니라."

출처 : <불반니원경>

....비록 경을 잘 들으나 만약 받아 지니지 아니하면 또한 갖추지 못했다고 말하며,
비록 잘 받아 지니나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또한 갖추지 못했다고 말하며,
비록 의미를 알았으나 그 말과 같이 잘 수행하지 아니하면 또한 갖추지 못했다고 말하거니와,

만약 믿음과 계행과 희사하는 마음을 잘 갖추고 수행하면 그는 만족한 행이라고 말하느니라....

출처 : <별역잡아함경>

"수보리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아침나절에 항하사(恒河沙) 수효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점심나절에도 항하사 수효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저녁나절에도 항하사 수효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렇게 한량없는 백천만 겁(劫)동안 보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그르다고 하지만 아니하여도 그 복이 저 보시한 복보다 더 많거늘 하물며 이 경을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일러주기까지 함이겠느냐
. 수보리야, 중요한 뜻만을 들어서
말하건대 이 경에는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측량할 수도 없는 많은 공덕이 있나니,
여래는 대승(大乘)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이 경을 말했으며 가장 높은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이 경을 말했느니라........수보리야, 어디에나 이 경이 있으면 온갖 하늘사람, 세상사람, 아수라들이
공양을 올리리니, 이곳은 곧 부처님의 탑과 같으므로 모두가 공경히 예배하고 돌면서
꽃과 향으로 그 곳에 흩으리라
. ............................................... 출처 : <금강반야바라밀경>


부처님이 45년 동안 말씀하신 8만 4천 법문은 8만 4천 번뇌를 상대한 것이니,
번뇌를 떠나면 그것이 곧 법이요, 떠날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처요, 모든 번뇌를 떠나면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므로 불자(佛子)들은 구하거나 집착함이 없기를 배워야 합니다.

"구함이 없으면 마음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집착함이 없으면 마음이 멸하지 않을 것이니,
생멸이 없는 그곳이 바로 부처이니라."


출처 : <효봉스님 법어집>

어떤 경전을 공부할 때에는, 그 책이 집필될 당시의 환경과
상황, 시기, 그리고 그 가르침을 받은 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종교에 귀의하려면 가르침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불교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마음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그런 변화는 명상에 달려 있고, 제대로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담긴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출처 : <달라이라마 어록>

"이 법에는 스스로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이 다 갖추어져 있다.

나는 인간계와 천상계에 있어서
이미 제도할 만했던 모든 사람들을 다 제도했고,
아직 제도되지 않은 자도
구제 받을 수 있는 인연을 맺어 놓았다.

이제부터 너희들이
스승과 제자가 서로 아끼며 이 법을 전해가면,
여래의 법신(法身)은 영원히 존재하여
멸망치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