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형통 33 2007. 7. 10. 15:58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모든 흐름 건너고
어떻게 큰 바다 건너며
어떻게 능히 괴로움을 버리고
어떻게 맑고 깨끗하게 되는가.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믿음으로 능히 모든 흐름 건너고
방일하지 않음으로 바다 건너며
정진으로 능히 괴로움 버리고
지혜로 맑고 깨끗하게 되느니라.

출처 : <잡아함경>

방일(放逸)하지 말라. 이것이 여래의 최후의 가르침이다.

"너희들은 마땅히 생각하라. 여래가 때때로 세상에 나오는 것은
마치 울발라꽃이 가끔 한 번씩 피는 것과 같다...............

오른 팔은 자금(紫金)의 빛깔
부처님의 나타나심 영서(靈瑞)화와 같다.
오고가는 행(行)은 항상됨 없나니
멸(滅)을 나타냄에 있어 방일(放逸)이 없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말라.
나는 방일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정각(正覺)을 이루었다.
한량없는 온갖 착함도 또한 방일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다.
일체 만물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없다.

이것이 여래의 최후의 말씀이다.

출처 : <장아함경>

정진(精進)바라밀이란 정력(精力)을 도가 깊은 데 두고 나아감에 게으름이 없이 하되 눕거나 앉거나
행보하거나 숨을 쉬거나 생각을 바꾸지 않고 그 눈을 항상 모든 부처님의 신령한 상의 변화가 방불하게
자기 앞에 선 것을 보고, 그 귀는 소리를 듣되 항상 바르고 참된 가르침을 드리우신 덕음(德音)을 들으며,
코는 도의 향기를 맡고, 입은 도의 말을 하며, 손은 도의 일을 하고, 발은 도의 당(堂)을 밟아서 호흡하는
동안에도 이 뜻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출처 : <육도집경>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것은
선한 행동을 즐거워하는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깨달음을 얻으려는 우리의 목적은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무한히 많은 존재들을 무수한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과정은 당연히 길고 힘든 과정입니다.

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연민과 사랑과 자비심을 갖는 사람이고,
고통이나 고난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닥쳐도
후회하거나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용기를 갖고 필요한 노력을 쉬지 않습니다.


출처 : <달라이라마 : 자유로의 길>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부지런히 정진한다는 것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함이니 마음이 고요하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탐내는 몸을 헐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몸이란 뜻을 알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나>와
<내 것>
을 끊으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여러 얽매임을 끊으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번뇌가 다하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모든 장애를 멀리 여의면 이것이 정진이며, 열가지 교만을 없애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탐내고 성냄을 버리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무명과 애욕을 멀리 여의면 곧 이것이 정진
이며, 방일하지 않아서 착한 법을 닦으면 곧 이것이 정진이니라..."    . 출처 : <대방등대집경>

"뚜렷이 깨달음 널리 비치니
고요함과 없어짐이 둘 아니로다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마다 묘한 이치로다
보고 듣는 이것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여기 모인 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그대로 산이요
물은 그대로 물이로다."


인간은 철저히 고독해 봐야만 하는 본질 훈련을 통해서 생명의 실상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자기 확인의 고요를 잃고서는 자기면목(眞我)을 찾을 수 없으며,
이 진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주적 바탕이 되어 있는 근원적 자아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의 큰 생명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성철스님 어록>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함을 원수와 도둑을 멀리하듯 하여라.
여래의 가르침은 모두 지극한 것이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그렇게 행해야 한다...

항상 덧없는 불길이 온 세상을 불사르고 있음을 생각하여
빨리 자신을 구제할 것이며,
부디 깨어 있음을 생각하여 빨리 자신을 구제할 것이며
부디 깨어 있거라......

모든 번뇌의 도둑이 항상 틈을 엿보고 원수처럼 침범하는데 어찌 경계하지 않을 것인가.

출처 : <유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