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

등산 초보자들을 위한 지침서

만사형통 33 2007. 7. 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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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은 매우 중요하다>
땀은 몸을 식히고 근육의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휴식할 때에는 밖에 보온성이 높은 옷을 걸쳐 체온을 빼앗기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모자는 특히 여름 산에서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높은 산에 들어갈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가 필요합니다. 부상을 막고 방충•보온에 유효할 뿐 아니라 체온 상실로 인한 보행중의 근육 경련도 막을 수 있습니다.

<휴식하는 방법도 지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산길은 보통 40- 50분 걷고 5-10분 쉬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원래는 자기가 쉬고 싶은 때 쉬는 것이 제일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쉬면 몸이 식거나 근육도 굳어지게 되고 나른해져서 정신적으로도 약해지기 때문에 5-10분쯤 쉬는 것이 피로해지지 않는 요령입니다.
자기 페이스가 잡히기 까지는 일정한 보행시간을 정해놓고 그에 맞도록 걷도록 노력합니다. 30분 걷고 5분간 쉬는 등 보행시간은 서서히 연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해진 다음에는 쉬는 시간을 많이 잡으면 보행의 페이스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쉬는 횟수가 많아야 한 시간에 한 번쯤으로 합니다. 가벼운 짐을 졌을 때라면 50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알맞습니다.
짧은 휴식 때에는 졸거나 앉아 있지만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덜 피로해집니다.

<고도로 인해 지치면..>
사람은 평소 평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특수한 민족과는 달리 높은 곳에서는 충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몸이 아닙니다. 갑자기 높은 곳에 가면 당장 적응 되지 않고 저산소 때문에 두통, 구역질,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폐기능 부진으로 인한 몸 속의 기관 기능이 떨어지는 등 고소 장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고도에 대한 영향의 차가 각각 다르고 같은 사람도 몸의 컨디션이 나쁠 때에는 더 심하게 고소 장해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소장해는 2000M 급에서부터 일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사람의 몸에 끼치는 영향은 1800M정도에서부터 심장에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즉시 하산하여 될 수 있는 대로 낮은 곳, 안심할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가면 없어지게 됩니다.
하산할 때에도 탈출 루트가 없는 종주로일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피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의 행동은 짐은 동료들에게 나누어 지도록 하고 최소한도의 당장 먹을 식량, 방한구, 램프 등만 갖도록 합니다. 그리고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으로 천천히 너무 길게 쉬지 말고 목표의 대피소나 산장으로 들어갑니다. 호흡할 때는 입을 벌리고 크게 호흡하여 최대한 많은 산소를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