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관련/사찰순례

북지장사(팔공산 : 대구 동구)

만사형통 33 2007. 8. 14. 08:36

1. 일자 : 2007년 8월 11일

2. 장소 : 북지장사

3. 누구와 : 집사람, 큰공주 그리고 응서

4. 개 요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485년(신라 소지왕 7) 극달(極達) 화상이 창건했으며, 684년(신문왕 4) 양개(良价)가 창건한 달성군 가창면의 남지장사와 대비되는 절이다. 1040년(고려 정종 6)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天龍寺) 중창 관련문서에 따르면, 이 절의 밭이 200결이나 되었다고 하므로 당시에는 매우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때는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다고도 한다.
지장사라고도 불렀다고 하나 이후의 연혁은 별로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1192년(명종 22)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하였다고 하며, 대웅전의 기와 중에 1623년(인조 1)과 1665년(현종 6) 만든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중기 이후 몇 차례 중수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 2동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북지장사대웅전이라는 명칭으로 1984년 11월 26일 보물 제805호로 지정되었다. 절 이름과 법당 안에 지장보살좌상을 모신 점에서 본래는 지장전이나 극락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1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623년 중창할 때 지었다.
유물로는 북지장사삼층석탑과 석조지장보살좌상, 지장보살 탱화 등이 있다. 이 중 삼층석탑은 대웅전 양쪽에 1기씩 있으며 두 기가 함께 1982년 3월 4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8m로 동탑이 약간 커 보인다. 1981년에 해체 복원한 바 있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은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장보살도는 17∼18세기 불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높이 224.2cm, 너비 179.4cm이다. 그밖에 지장사유공인영세불망비(地藏寺有功人永世不忘碑)와 석재 유물이 남아 있다.

5. 사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