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2013 산행 & 여행
131207 송악산(제주 올레길10구간 모슬포항에서 송악산까지)
만사형통 33
2013. 12. 9. 23:00
1.산행일자 : 2013. 12. 7(토요일)
2.산행코스 : 모슬포항[15:30]~알뜨르비행장~섯알오름~송악산 산림욕장[16:47]~전망대~부남코지 ~송악산 정상[17:40]~송악산휴게소[18:05]
3.산행시간 : 15시30분 ~18시05분(총 2시35분간: 휴식 & 사진촬영시간포함)
4.산행인원 : 둘이서
5.산행지도

6. 제주 올레길 10구간 모슬포항에서 송악산까지
6-1)모슬포항[摹瑟浦港]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항구다. 모슬포축항(築港)이라고도 한다. 모슬봉(187m)과 가시악(加時岳 106.5m)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항구로, 1971년에 1종어항(지금의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1987년 항구 기본시설계획을 수립해 1991년 완공되었으며 북항과 남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슬포항 앞바다로부터 마라도 남쪽 바다 사이에는 방어·도미·옥돔·감성돔·삼치·우럭·전갱이 등의 다양한 어족이 서식하여 예로부터 황금어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에 모슬포항은 연근해어업을 위한 어업 전진기지로 정해지게 되었고, 강풍이 불 때는 동중국해에서 작업하는 어선들이 모여 들어 피난항의 역할을 한다. 모슬포항에서는 1971년부터 가파도와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해마다 11월 중순에는 모슬포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모슬포는 국내 최대의 방어생산지이자 방어의 상품 가치가 가장 M은 곳으로 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어장이 형성된다. 6-2)송악산[松岳山]- 속명:절울이 ♣ 대정읍 상모리 산이수동에 소재한 송악산은 하늬바람의 매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송악산은 다른 오름과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일설에 의하면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는 99봉이라고 불린다.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다른 오름처럼 그 자체에서 뿜어내는 감동은 적지만 송악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눈앞에 떠있고, 쪽빛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져 눈이 다 시리다. 북쪽으로는 멀리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고, 모슬포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바다를 씻겨온 알싸한 바람의 감촉은 송악산을 올라서야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송악산은 '절울이'라는 속명처럼 파도와 바닷바람이 센 곳이다. 송악산은 오름의 남동사면에 화산쇄설성 퇴적층과 용암으로 구성된 해안절벽이 펼쳐져 있는데 그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울린다'고 해서'절울이'란 이름이 붙었다. '절'은 파도의 제주어다. 제주 사람들은 '파도가 친다'는 말을 '절이 운다'고 표현한다.
바닷가 절벽에는 일제 때 파놓은 일본진지 동굴이 아직도 남아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탄약고가 있었던 송악산 알오름인 섯알오름은 6·25 후 예비검속된 한림, 대정 지역의 주민 200여 명을 대정읍 곡마창고에서 이송시켜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통한의 학살터이기도 하다. 이들 주민들은 무고한 양민과 보도연맹원, 4ㆍ3 당시 체포됐다가 석방된 사람들로 정부는 6·25후 예비검속이란 이름으로 이들 주민을 대량으로 학살했다. 그때 학살된 주검은 6년 후에야 겨우 유족들에 의해 수습됐는데 그 때 수습된 132구의 유구들은 누가 누구인지 몰라 유족들은 '조상은 일백이요, 자손은 하나'라는 뜻의 백조일손(百祖一孫) 묘역을 조성했다. 백조일손지지에서는 매년 위령제가 열리기도 한다.송악산은 단성화산(單性火山) 이면서 2개의 화구를 가지는 이중분화구다. 분화구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있어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송악산 기슭으로 바다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시멘트로 포장돼 있다. 오름 자락 끝까지 오르면 주변 바다 광경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인근에는 제주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도 들어서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다. 가는 길에 일본인들이 일제 때 파놓은 진지동굴도 관찰할 수 있다.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다른 오름처럼 그 자체에서 뿜어내는 감동은 적지만 송악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눈앞에 떠있고, 쪽빛 태평양이 끝없이 펼쳐져 눈이 다 시리다. 북쪽으로는 멀리 한라산이 우뚝 솟아있고, 모슬포 시가지가 한 눈에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바다를 씻겨온 알싸한 바람의 감촉은 송악산을 올라서야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송악산은 '절울이'라는 속명처럼 파도와 바닷바람이 센 곳이다. 송악산은 오름의 남동사면에 화산쇄설성 퇴적층과 용암으로 구성된 해안절벽이 펼쳐져 있는데 그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울린다'고 해서'절울이'란 이름이 붙었다. '절'은 파도의 제주어다. 제주 사람들은 '파도가 친다'는 말을 '절이 운다'고 표현한다.
바닷가 절벽에는 일제 때 파놓은 일본진지 동굴이 아직도 남아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탄약고가 있었던 송악산 알오름인 섯알오름은 6·25 후 예비검속된 한림, 대정 지역의 주민 200여 명을 대정읍 곡마창고에서 이송시켜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통한의 학살터이기도 하다. 이들 주민들은 무고한 양민과 보도연맹원, 4ㆍ3 당시 체포됐다가 석방된 사람들로 정부는 6·25후 예비검속이란 이름으로 이들 주민을 대량으로 학살했다. 그때 학살된 주검은 6년 후에야 겨우 유족들에 의해 수습됐는데 그 때 수습된 132구의 유구들은 누가 누구인지 몰라 유족들은 '조상은 일백이요, 자손은 하나'라는 뜻의 백조일손(百祖一孫) 묘역을 조성했다. 백조일손지지에서는 매년 위령제가 열리기도 한다.송악산은 단성화산(單性火山) 이면서 2개의 화구를 가지는 이중분화구다. 분화구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있어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송악산 기슭으로 바다를 따라 길이 나 있는데 시멘트로 포장돼 있다. 오름 자락 끝까지 오르면 주변 바다 광경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인근에는 제주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도 들어서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다. 가는 길에 일본인들이 일제 때 파놓은 진지동굴도 관찰할 수 있다.

7.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