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8 백골병단 전적비 & 건봉사(하기휴가)
1.산행일자 : 2015. 7. 28
2.산행코스 : 백골병단 전적비. 건봉사 & 고성 통일전망대
3.산행시간 : 하기휴가
4.산행인원 : 우리가족
5.산행지도 : 강원도 인제군 & 고성군
6.사진
1)백골병단 전적비 & 매바위__ 건봉사 가는 길에
364명이 전사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는 백골병단을 기리는 "백골병단 전적비"(白骨兵團 戰蹟碑)가 1990년에 건립되었다. 해마다 백골병단 전적비 앞에서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제가 열린다.[
매바위--겨울의 정취를 더하는 빙벽타기!! 겨울 빙벽타기는 인제의 명물이다. 여름이면 시원한 물소리가 그만이고, 겨울이면 하얀 얼음기둥의 빙벽에서 빙벽타기를 즐기는 인파로 마을이 들썩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얼음기둥과의 싸움인 빙벽등반에서 얻는 스릴과 성취감은 다른 레포츠에서 맛보기 힘든 쾌감을 제공한다. 빙벽등반인들은 얼음을 단단하게 하는 추운 겨울을 바라며 아무리 추운 날씨 속에서도 땀을 뻘뻘 흘린다. 겨울에 빙벽이 형성되는 곳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 사진 촬영장소로도 각광받으며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높이 530m. 칠절봉(1,172m)과 마산(1,052m) 사이의 안부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의 중요한 교통로가 되고 있다. 남쪽의 대관령, 북쪽의 추가령과 함께 3대 영으로 불린다. 고개길이는 약 60㎞이다. 이곳에 나 있는 도로는 1981년 국도로 승격되고, 1984년 10월에 2차선으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완료되었다.
고갯길 구비구비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해의 모습이 장관이며, 이곳에 안개가 감돌아 봉우리를 덮게 되면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연출된다.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강설량이 매우 많다. 흘리 마을에 있는 마산봉 산비탈인 진부령 남쪽 100m 지점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훌륭한 스키장의 조건을 갖추었다. 1971년 북설악 스키장으로 개설, 진부령 스키장으로 불리다가 1984년 겨울부터 알프스 스키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500~1,000m 되는 슬로프 3개와 리프트 시설 등 현대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2)금강산 건봉사
건봉사는 진부령과 거진읍 중간에 위치한 고찰이다. 인적이 뜸해 한적한 고찰이지만 여름이면 숲이 무성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야트막한 기와담으로 둘러친 건봉사에는 50여 기에 달하는 부도와 탑비가 있다. 원래 건봉사에는 2백개가 넘는 부도와 탑비가 흩어져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많이 분실되었고 이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현위치에 부도전을 조성하였다. 건봉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특별히 '금강산 건봉사'로 불리고 있다.
설악산 신흥사와 백담사, 양양의 낙산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대사찰이었던 건봉사는 법흥왕 7년(520년)에 신라의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사실 법흥왕 7년이면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기 이전이고 아도화상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승려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들을 훈련시켰는데, 그들이 공양할 쌀을 씻은 물은 개천을 따라 10리를 넘게 흘러갔다고 한다. 1878년 건봉산에 큰불이 나면서 당시 건봉사의 건물 중 3천칸이 소실되었다. 그 뒤 한국전쟁으로 인해 완전 폐허가 되었고 지금은 단지 절 입구의 불이문만 남아 있다.
건봉사 불이문은 독특하게도 기둥이 4개다. 1920년에 세워졌으며 해강 김규진 선생이 글씨를 썼다. 불이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솟대 모양의 돌기둥을 만나게 되는데 높이가 3m로 규모가 꽤 크며 나무가 아닌 돌로 만들어졌지만 꼭대기에 오리가 앉아 있어 솟대라 할 수도 있겠다. 돌기둥이 서있는 부분은 널직한 공터로 되어있는데, 과거 건봉사의 번창했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이곳 절터와 대웅전 사이 좁은 계곡에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가 놓여 있다. 능파교라 하는 이 돌다리는 건봉사의 수많은 건물터 중 그나마 형상이 제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대웅전 앞에도 또한 돌기둥이 서 있는데, 이 돌기둥에는 십바라밀을 형상화한 상징기호가 5개씩 10개가 새겨져 있다. 십바라밀은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한 10단계 수행을 말한다. 팔상전은 최근에 새로 지은 것으로 그 앞에는 석종형 부도 2기와 팔각원당형 사리탑과 부도각비가 하나씩 서 있다.
건봉사 진신사리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불사리와 치아사리를 약탈해간 것을 사명대사가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되찾아온 뒤 세운 것으로 이로부터 석가의 치아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만들게 되었다. 이 밖에도 건봉사에는 임진왜란때 사명대사에 의한 의승병봉기처이기도 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승병기념관"이 운영되고 있다.
건봉사는 되찾은 부처님 진신사리 8과 가운데 3과는 적멸보궁 석탑에, 나머지 5과는 법당에 봉안하여 참배불자들의 친견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불자들은 부처님의 꾸짖음으로 일부나마 사리를 되찾은 이 사건을 불사리의 이적(異蹟)이라 할만 합니다. 사리4과의 행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 진신사리가 봉안된 사찰은 더러 있으나 건봉사처럼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봉안된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건봉사 진신 치아사리는 사명대사가 봉안한 사실이 분명하므로 그 가치가 더욱 높은 셈입니다. 치아사리는 세계에 15과 뿐인데 건봉사에 12과 스리랑카(불치사)에 3과가 보관된 희귀한 보물이라고 전해집니다. (치아사리 사진은 사진 촬영금지로 인하여 사진과 글은 견봉사 홈페이지서 가져 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