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2013 산행 & 여행

131107 지보사(경북 군위)

만사형통 33 2013. 11. 7. 23:00

1. 일자 : 2013년 11월 7일(수능일)

2. 장소 : 지보사[持寶寺]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선방산(禪房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 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부터 맷돌·가마솥·청동향로 등 세 가지 보물을 지니고 있었다 하여 지보사라 불렀다. 그러나 창건 이후 근대까지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1942년에는 천오(天梧)와 동허(東虛)가 중수하였고, 1972년에는 만오(晩悟)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2층 누각, 요사채가 있으며, 현판으로는 1826년(순조 26)에 만든 지보사등촉계창설기(持寶寺燈燭稧刱設記)와 1655년(효종 6)에 만든 헌답기(獻畓記)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682호의 지보사삼층석탑이 있다. 이 탑의 하대면석에는 각 면마다 두 마리의 사자가 조각되어 있고, 상대면석에는 빼어난 팔부신중(八部神衆)이 조각되어 있다.

3. 누구와 : 둘이서

4. 사진  

 

   지보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했고, 맷돌, 가마솥, 청동향로 등 3가지 보물이 있었다는 곳이다. 산 중턱에서 다시 돌계단 몇 개를 올라가는 절은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지금은 세 개의 보물 대신 보물 제682호로 지정된 고려 전기의 소박한 삼층석탑이 있다. 기단과 판돌에는 동물, 연꽃 등을 새겼다. 

 

 

 

 

 지보사 삼층석탑[ 持寶寺三層石塔 ] 1980년 9월 16일 보물 제682호로 지정되었다.

탑의 높이는 4.2m이다.

 

석탑의 기단(基壇)은 균열되고 1층과 2층의 옥개석(屋蓋石)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나머지는 비교적 양호하다. 이중기단 위에 3층을 올린 형식으로 상하기단 면석에 팔부신중(八部神衆)과 사자 등의 12지상(十二支像)이 조각되어 있다. 상층기단 갑석(甲石)과 1층 옥신(屋身) 사이의 별석에는 연화무늬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장식성이 가미되었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2개의 우주(隅柱: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 1개의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를 새기고 그 사이에 동물상을 양각하였으나 마멸이 심하다. 상층기단 면석에도 2개의 우주, 1개의 탱주 사이에 팔부신중을 정교하게 양각하였다.

탑신부는 옥신석과 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는데 각층 옥신석에는 우주를 본떠 새기고 1층 옥신석에는 감실(龕室)을 조각하였으며 옥개석 받침은 각층 4단씩이고, 굄은 2단으로 구성되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과 복발(覆鉢:불탑의 노반 위에 있는 장식으로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이 남아 있다.

조각수법이 화려하면서도 아담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탑의 장식 특징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석탑으로도 추정된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