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2013 산행 & 여행

131225 대구가 좋다!!!_앞산자락길

만사형통 33 2013. 12. 26. 16:41

1.산행일자 : 2013. 12. 25(수요일)

2.산행코스 : 고산골 주차장[12:12]-강당골-은적사[13:25 ~ 35 휴식]-안지랭이[14:26]-황룡사-

                -청소년수련원[15:40]

3.시간 : 12시12분~15시40분(총 3시 28분간: 휴식시간포함)

4.산행인원 : 응서랑 

5.산행지도 

6. 앞산자락길

  • 앞산자락길은 고산골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달비골 청소년수련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기존의 등산로와는 달리 앞산순환 도로에서 일정높이의 이격거리를 두고 등고선을 따라 산자락부에 기존의 오솔길을 자연스럽에 연결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
    • 구간 : 고산골 메타세콰이어길 ~ 달비골 청소년수련관
    • 거리 : 총길이 14km,폭 1.2m 정도
    • 소요시간 : 총 6시간 정도
    • 조성년도 : 2009년부터 ~ 현재까지
  • 자락길 소개는 앞산에 산재한 왕건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남구청이 발간한 ‘산(山), 대왕을 품다’ 에 수록된 골짜기와 역사적인 장소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종 시설물 소개와 더불어 응급상황 발생 등으로 긴급구조 요청 시 신속한 위치파악과 출동이 가능토록 자락길 7.9km 구간에 200m 간격으로 설치한 40개의’구조안내판’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특히 메타세콰이어길, 맨발산책길, 이팝나무길 등 6구간으로 특색있게 꾸며진 구간별 소개로 들어가면 시설물의 위치와 볼거리를 한 줄의 노선도로 표현해 알기 쉽게 안내하고, 코스갤러리는 현장감 있는 사진으로 친숙함을 보여준다. 
    7. 사진

     * 1구간 코스 : 메산골 메타세콰이어길 ~ 고산골 수덕사

     자락길의 시작에 들어서면 늠름한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환영을 한다.
     메타세콰이어는 낙우송과의 낙엽성 침엽교목으로 35미터쯤 크며 원추형의 멋진 수형을 이루는 나무이다.
     봄과 여름엔 하늘을 향해 곧게 솟은 거대한 프루름으로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으로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고산골 공룡발자국 화석터 인근에 있다.

     

     

     

     

    * 2구간 코스 : 고산골 수덕사 ~ 맨발산책길입구

    고산골 입구 맨발산책길은, 인도는 전면 흙길로 포장되었고 차도는 컬러도색으로 마무리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좋은 길로 산책을 편안하게 맞이한다.
    지압보도와 손발 씻는곳, 먼지털이, 의자, 음향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걷기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노약자 이용가능구간

     

     

     

     

    * 3구간 코스 : 맨발산책길 입구 ~ 케이블카

    강당골에는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이팝나무는 앞산에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대구가 원산지이며 희망을 뜻하는 나무이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벼농사가 잘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나무라고 불렸다는 설과 나무에 열린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하여 이팝나무라고 불렀다고 하기도 한다.
    백색의 꽃은 5~6월에 피고,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나무로 삼았기에 보호가 잘 되어 노거수들이 많이 있다.
    앞산자락길 산책로 내 설치된 솟대와 목교를 지나면 왕건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은적사를 만나게 된다.
    왕건과 견휜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서 은적사 경내를 거닐어 보자.

     

     

     

     

     

     

     

     

    은적사는 서기 926년 신라 경애왕 3년에 창건된 절로서 그 이름의 유래에는 왕건과 견훤의 역사적 전투와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공산전투에서 견훤에게 대패하고 도망치던 왕건은 팔공산을 거쳐 앞산으로 숨어들었으며, 현재 은적사 대웅전 자리 우측의 대나무 숲속 동굴에 3일간 피신해 있었다. 이 굴은 신묘하게도 왕건이 숨자 왕거미가 출입구에 거미줄을 쳐주어 적군들의 추적을 따돌려 주었다고 한다. 그 뒤 왕위에 오른 왕건이 당시의 고승 영도대사로 하여금 숨을 ‘은(隱)’, 자취 ‘적(跡)’을 써 은적사라는 절을 짓게 하였다.

     

     

     

    * 4구간 코스 : 케이블카 ~ 충혼탑

    한국전쟁 당시 조국 수호의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 전투 승전을 기념하고, 목숨을 던져 대구를 지켜 끝내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던 참전 유공자들의 거룩한 얼을 기리기 위한 '낙동강 승전 기념관'이 있다.
    '충혼탑' 광장에는 호국 인물 흉상들과 그들의 역사적 자취가 기록되어 있고, 호국시, 애국애족 관련 시비 등이 곳곳에 서 있어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고 있다.
    큰골을 따라 걷는 길은 평탄하고 넓으며 양쪽으로 한국인의 기상을 나타내는 소나무와 나라꽃 무궁화가 유난히 많아 누가 일부러 가르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나라 사랑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배양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 5구간 코스 : 충혼탑 ~ 안지랑골

    9월 중순경에 붉게 절정을 이루는 꽃무릇 군락 속에서 새로운 기운을 얻기에 안성맞춤 구간이다.
    꽃무릇은 다른말로 피안화(彼岸華)라 하기도 한다.
    꽃이 완전하게 진 후 잎이 자라나 눈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여름에는 자취도 없이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붉은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현생의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오른 모습과 같기때문이다.
    그러한 연유로 이 꽃은 절에서 흔히 심어 지는데, 거기에는 또 다른 실용적인 목적도 있다. 꽃의 비늘줄기에서 녹말을 얻어 불경에 제본이나 탱화를 표구하는데 사용하였던 것이다.
    꽃무릇 단지 내 체형별 체험시설에서는 한국인의 표준체형(허리두께)을 연령별로 체험하면서 건강과 재미,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야외 테이블은 연인과 가족들에게 담소를 나눌 장소를 제공한다.

     

     

    * 6구간 코스 : 안지랑골~지장사. 청소년수련원

    해방 후 무당들이 많이 모여들어 무당골이라고도 불리던 골안골에서는 시골마을 어디서나 볼수 있었던 소원 돌무더기와 솟대가 세워져 있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소박한 소망을 담은 작은 돌 하나를 돌무더기에 얹어보자.
    맥문동과 원추리, 하늘 매발톱꽃 등 소박하고 고운 우리꽃을 음미하면서 골안골과 매자골의 울창한 숲길을 거닐면 산새들의 노래소리가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산과 여행 > 2013 산행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229 남덕유산  (0) 2014.01.01
    131228 대구가 좋다!!_시내여행  (0) 2014.01.01
    131221 토함산  (0) 2013.12.26
    131209 제주관광  (0) 2013.12.11
    131208 한라산(2)  (0)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