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 2009. 8. 30(일요일)
5.산행지도
남원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곡성 동악산(74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壯山)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이 곡성의 진산은 곡성의 지리산 보망대로 꼽힌다. 섬진강 너머로 하늘을 가를듯 산줄기를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동악산의 '樂' 자가 '락' 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즐거울 락' 이 아닌 '풍류 악' 자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 울리는 산이라는 뜻의 산명을 가진 산이다. 이는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비롯된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講道)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阿羅漢)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에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으니 육시(六時)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들이 이렇게 산명을 유래하게 한 당시의 아라한상들이라 전해지고 있다.
동악산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 (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주차장
도림사
길상암터 갈림길
배넘이재 갈림길
월봉리 감림길
신선바위-신선이 놀았다나????
신선바위에서 본 가야할 형제봉(제일 높은 봉우리). 대장봉(우측 봉우리)
청계동계곡 방향
철사다리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청계동 갈림길
청계동 방향
배넘이재
대장봉
대장봉 북쪽 방향
형제봉 오름길에 대장봉
형제봉 2봉
형제봉1봉
형제봉에서 본 동악산
부처바위와 동악산
부처바위
형제1,2봉
대장봉
동악산
길상암터 갈림길
길상암터
철2교
청류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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