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중생을 나게 하였고 무엇이 앞서 달려갑니가 ? 무엇이 생사를 일으켜 무엇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까 ?
애착과 욕심이 중생을 낳았고 마음이 앞서 달려가나니 중생이 생사를 일으켰고 괴로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잡아함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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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생들에게 한없이 오랜 과거로부터 나고 죽음이 계속되는 것은 항상 머무르는 참마음의 맑고 밝은 본체를 알지 못하고 허망한 생각이 작용하는 탓이니 이 허망한 생각은 참되지 못하므로 나고 죽는 세계를 윤회하는 것이다.
출처 : <능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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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은 세속법의 이름과 모습에 계착하여 마음이 따라 흘러서 흩어지며, 흩어지고 난 후 온갖 모습과 형상을 보므로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는 견해에 치우치며, 희망하며 묘한 물질 [妙色]에 계착한다. 계착하고 나면 무지(無知)가 덮여서 염착이 생기고, 염착하고 나면 탐욕과 성냄으로 지은 업이 쌓이고, 쌓이고 나면 망상에 스스로 얽히니 마치 누에가 고치를 짓는 것과 같다. 생사의 바다와 온갖 갈래[趣]의 광야에 떨어지는 것이 마치 우물의 도르래와 같다.
출처 : <능가아발다라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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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결코 다함이 없는 영원한 흐름이라는 것을 그대는 모른다. 죽음은 어디에도 없다. 단지 무지(無知)와 무명(無明)만 있을 뿐이다.
아무 것도 파괴되지 않고 아무 것도 창조되지 않는다. 그저 뭉쳤다가 흩어질 뿐이다. 뭉치는 것이 삶이요, 흩어지는 것은 죽음이다.
죽음이 수 없이 그대를 찾아왔어도 죽음은 그대를 파괴하지 못했다. 그대는 있는 그대로(如如)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것이 겉보기에 죽음과 소멸처럼 보이는 것은 순전히 그대의 무명(無明) 때문이다.
'살아서 죽어라'
일어나는 모든 것은 꿈이다.[諸行無常, 諸法無我] '죽기 전에 죽는 것[自我의 소멸]' 이것이 제대로 사는 법이며, 만물이 태어나기 전의 한가지[眞理]로 들어가는 길이다.
출처 : <오쇼 라즈니쉬 강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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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이여, 그대는 마땅히 알아라. 일체 중생들이 대해탈을 얻지 못함은 모두 탐욕을 말미암아 생사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미움과 사랑 그리고 탐진치(貪嗔痴)를 능히 끊으면 차별한 성품에 인하지 않고 다 불도(佛道)를 이루리라. 두 가지 장애가 길이 소멸하여 스승을 구하여 바른 깨달음을 얻어서 보리원에 수순하며 대열반에 의지하리라.
시방의 보살들이 모두 대비(大悲)의 원으로써 생사에 들어감을 시현하나니 현재 수행하는 이와 말세의 중생들이 모든 애견(愛見)을 부지런히 끊으면 문득 대원각에 돌아가리라.
출처 : <원각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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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보살과 미래 중생이 여래의 큰 열반의 바다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윤회의 근원을 끊으며, 윤회에는 어떠한 원인이 있습니까? 그리고 보리를 닦는 데에는 몇가지 차별이 있으며, 어지러운 세상에 돌아와 중생을 교화하는 데는 어떤 방편을 써야 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중생에게는 시작없는 옛적부터 갖가지 은애와 애정과 탐심과 음욕이 있기 때문에 생사에 윤회하는 것이다. 중생들은 음욕으로 인해 각자의 성품과 생명을 타고 나는 것이니, 윤회의 근원이 애욕(愛慾)임을 명심해야 한다.
음욕이 애정을 일으켜 생사가 계속되는 것이니, 음욕은 사랑에서 오고, 생명은 음욕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중생이 다시 생명을 사랑하여 드디어 음욕을 의지하니, 음욕을 사랑함이 원인이 되고, 생명을 사랑함이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음욕으로 인하여 마음에 들거나 싫은 것이 생기며, 그 대상이 사랑하는 마음을 거스리면 그만 미움과 질투를 내어 갖가지 업을 짓는다. 여기서 지옥과 아귀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이 생사의 윤회를 면하려면 먼저 탐욕을 끊고 애정의 갈증을 없애야 한다.
보살이 몸을 빌어 세간에 나타나는 것은 애정의 원인이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비(慈悲)로써 중생을 건지고자 방편으로 탐욕을 빌어 생사에 들어온 것이다.
만약 중생들이 욕심을 버리고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없애며, 윤회를 끊기 위하여 부지런히 여래의 원각경지를 구한다면 깨끗한 마음에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출처 : <원각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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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그저 육체를 떠날 뿐이다. 곧 다른 육체 속으로 들어간다. 다른 육체로 옮겨가는 데는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다른 육체로 옮겨 가도 '나'는, '나의 마음'은 그대로 남는다. 마음도 에고도 그대로 남는다. 오직 흙으로 된 단지만이 부서질 뿐이다.
붓다는 끊임없이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라. 그러면 사바(娑婆)세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어떠한 욕망에도 신경쓰지 말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라. 그러면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대는 수없는 윤회를 되풀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신이 윤회의 거미줄에 갇혀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연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 출처 : <오쇼 라즈니쉬 강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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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비롯한 세상의 물질이나 현상, 즉 자연의 이치를 살펴보더라도 그냥 없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이 끓어 수증기로 증발했다고 해서 물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물은 수증기로 변한 것이고, 또 그것들은 우주 공간 어딘가에 다시 모여 구름이나 비, 눈, 안개 등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순환(輪廻)하는 것이지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필연코 근본 '자기면목'을 찾아야만 합니다.
출처 : <서암스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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